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심한 충돌 사고가 있었어요.
썰매가 전복 됐고 의료진이 달려와 저를 일으켰죠.
허리와 늑골이 골절 된 걸 나중에야 알았어요.
정말 힘들었지만, 어떻게든 극복하고 싶었어요.
리플레이를 통해 원인을 분석했어요.
충돌의 이유를 몰랐고 다시 다치고 싶지 않았거든요.
앞으로 더 무서운 일이 일어날 수도 있고요.
하지만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해서 더 이상 시합을 뛸 수 없었어요.
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했죠.
포기가 익숙하지 않았던 만큼 계속 마음에 남았어요.
대신 사고를 이겨내고 더 나은 주행을 위해 충분히 휴식했어요.
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잤죠.
또 사고 구간의 주행 방법을 다른 파일럿들에게 묻기도 했어요.
다음날 아침, 다시 주행을 했고 결국 완주할 수 있었어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