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희 팀이 작년에 창단했어요.
처음 2부 리그에 들어갔죠.
팀에 프로 풋살 선수 출신이 3명밖에 없어 어려운 조건이었어요.
시즌 전 저희 목표는 1승이었어요.
그런데 총 10경기 중 처음 4경기를 내리 졌죠.
팀원들끼리 모여 다시 마음을 다잡았고 그 후 5연승을 했어요.
마지막 경기를 2점 차로 이기면 준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을 만들었죠.
그런데 제가 그 전 경기에서 부상으로 발목이 코끼리 발처럼 심하게 부었어요.
제가 뛴다고 이기는 건 아니지만, 조금이라도 뛰고 싶었죠.
집에서 얼음찜질을 하고 진통제도 욱여넣었어요.
경기 전엔 테이핑도 했는데 다행히 2점 차로 경기를 이겨 준우승을 했어요.
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.
4연패를 하고 팀원끼리 분하고 아쉬워했거든요.
저희가 훈련을 굉장히 많이 했는데 시합에선 잘 안 나왔으니까요.
그때 모여서 마음을 다잡은 게 컸던 것 같아요.